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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국산차 > 기아

엘란 시트마을 시공리뷰!

작성자: 정외상

조회: 4982 등록일: 2008-02-09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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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bbs/data/01.gif" /> 작업 차종은 2인승 로드스터인 기아 엘란입니다. 가장 마지막 생산분이지만 벌써 출고된지 8년여가 되어갑니다만 총 주행거리가 5만km를 갓 넘었네요. <img alt="" src="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02.jpg" _fcksavedurl="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02.jpg"> 기존 시트는 엘란의 순정 직물시트로 가장자리는 가죽이고, 엉덩이와 등이 닿는 가운데 부분만 직물로 되어있습니다. 차량의 색상이 SY(시그널 옐로우)이니 우측사진처럼 노란 줄무늬도 생각은 해보았습니다만... (다른 차량의 사진입니다^^)<img alt="" src="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06.jpg" _fcksavedurl="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06.jpg"> 친절한 사장님께서 가죽 샘플을 보여주시며 차량에 어울릴만한 것으로 골라 볼라고 하십니다^^ 타다보면 때를 탈 수도 있을 것 같아 양쪽 도어트림의 붉은 가죽과 어울리면서도 몸에 직접 닿는 부분이니 펀칭된 가죽을 선택하였습니다. 빨간 가죽에 펀칭된 것은 원래 자동차용 가죽이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추가금이 들더라도 시트 전체를 한번 리폼해보고 싶었는데 사장님께서는 원래 상태가 괜찮으니 그대로 타는게 좋다고 절대 권하지 않으시더군요. 나중에 진짜 교환할 때가 되면 그 때 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img alt="" src="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10.jpg" _fcksavedurl="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10.jpg"> 시트 작업을 위한 각종 공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차를 집어넣기 전에 가죽을 고르다가 한번 찍어봤습니다) … 약 5시간 후… 
<img alt="" src="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20.jpg" _fcksavedurl="http://roadn.com/UpLoad/UserFiles/image/head01_clip_image020.jpg"> 짜잔~ 이렇게 완성되어 나왔습니다. 운전석의 시트에서 무언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으셨다면 눈썰미가 대단하다고 인정해드립니다.. 왼쪽 사이드볼스터에 살짝 스크래치 난 부분이 있어서 가죽을 교환하다 보니 약간 색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순정과 최대한 비슷한 것으로 맞추었으니 좀 더 타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른쪽은 팽팽한데, 새로 작업한 왼쪽은 살짝 요즘 시트처럼 모양이 들어가 있다보니 일체감 있게 전체 시트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조만간, 기어부츠와 센터콘솔 정도를 색상 맞춰서 작업하려고 고민 중입니다.. 사실 저는 차를 자주 바꾸다보니 시트를 바꿀 정도로 차게 헤질 겨를이 없었기에 시트 작업은 처음입니다. 물론 주변에서 시트 작업이 허술하게 나와서 실망하는 차도 보고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에 바꿔보고 싶다란 생각이 드는 차도 봤습니다. 제 차를 타본 사람들은 시트가 바뀐 눈치를 전혀 못채는 것으로 보아 아주 순정틱하게 잘 작업이 되었다고 평가됩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작업은, 작업의 퀄리티가 반, 고객에 대한 태도가 반이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잘 작업을 해도 차라는게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보니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고 그럴 때에 최초 작업하신 분이 어떻게 고객에게 대응하냐에 따라서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누어지니까요. 저는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위치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을 때부터 작업을 끝내고 나오는 때까지, 분명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계신 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작업을 많이 해봤으니 이렇게 해라… 이런 분위기가 아닌 어떤 의견을 제시하면 그에 대해서 전문가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시는 것에서 특히 많이 느껴집니다. 리뷰에 칭찬 일색이면 광고나 다름 없을테니 슬슬 흠을 잡아서 균형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 4개짜리 사진의 빨간 시트 무늬를 자세히 보시면 펀칭의 방향이 약간 기울어져있더군요. 좌우 다 그런 것으로 보아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왠지 똑바로 되면 더 편안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차를 찾으러 갔을 때 시트 열선의 배선을 원래대로 해두지 않으셨더라구요. 센터콘솔을 타고 시트 뒤쪽으로 내려가도록 되어있을텐데… 아마 시트 탈거시와 마무리시의 작업자가 달라서인지 배선이 그대로 나와 있어서 출고되기 전에 제가 집어넣어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트집을 잡으려고 해도 이젠 기억이 안나는군요^^ 순정 수준의 완성도 높은 가죽시트 작업을 원하신다면 [매우]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